방영일 2025. 02. 19.
회차 줄거리 보기 (스포일러 주의)
## 줄거리
6화는 섣달그믐(제야)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거리가 결정적으로 좁혀지는 회차다. 회상 속 교실에서 온이판은 엄마가 병원으로 부른다는 전갈에 황급히 달려가고, 이를 들은 상옌은 두말없이 따라나서 온이판이 탄 버스를 한참 쫓아가 겨우 올라탄다. 병원에 도착한 온이판이 병실 문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떨자, 상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곁에 있겠다"고 말해 준다.
현재 시점, 설 연휴를 앞두고 방송국은 당직자를 정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그때 상옌이 "초여드레(정월 초파일)까지 집에 안 들어간다"는 메시지를 보내오자, 외로움을 직감한 온이판은 자진해서 당직을 맡는다. 한편 쑤하오안은 종쓰차오에게 가짜 여자친구 역할을 부탁해 조부모 앞에서 연기하게 만든다. 제야의 밤, 온이판은 당직 중인 경비 장씨 아저씨에게 선물을 챙겨 주지만, 가족이 찾아온 장씨와 달리 자신은 고양이 점점과 종쓰차오의 영상통화에 의지할 뿐이다. 종쓰차오 쪽은 온 가족이 화기애애한데 온이판 쪽은 적막하고, 그녀는 아직 만두조차 먹지 못했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문 앞에 상옌이 서 있다.
상옌은 곧장 부엌으로 가 "면을 너무 많이 만들었으니 좀 먹어 달라"며 능청을 떨고, 솜씨 좋게 요리를 차려 온이판에게 제야의 만두를 먹인다. 두 사람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춘완(설 특집쇼)을 보는데, 가운데에는 고양이 점점의 'VIP석'을 비워 둔다. 온이판의 어머니가 영상통화를 걸어오자, 상옌은 그 낯선 모녀 관계를 지켜보며 온이판이 명절의 의미를 잘 모르게 된 사정을 헤아린다. 졸린 온이판은 방에 들어가기 전 상옌에게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인사한다. 상옌은 9년 전 온이판의 처지—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하루아침에 갈 곳을 잃었던 일, 할머니 댁에 맡겨졌다가 할머니마저 곧 돌아가시고 결국 큰어머니 집에 얹혀살던 시절—를 떠올린다. 한번은 큰어머니가 준 20위안을 잃어버려 또 어딘가로 보내질까 전전긍긍하던 온이판에게 상옌이 나타나 돈을 빌려주며 "또 돈을 잃으면 바로 전화해라, 얼마든 빌려주겠다"고 했던 기억이 그려진다.
정월 초하루 아침, 종쓰차오와 샹랑이 세배하러 오고, 샹랑이 화장실을 쓰려다 상옌의 욕실로 들어간다. 상옌이 전화로 남자 목소리를 듣고 낌새를 채자 온이판은 서둘러 둘을 데리고 나간다. 종쓰차오가 쑤하오안에게 불려가 '여자친구 연기 연습'을 하러 가자 샹랑이 온이판을 데려다준다. 하루 종일 놀다 온 온이판은 그제야 아침에 상옌이 끓여 둔 죽을 떠올리지만, 집에 와 보니 죽은 사라지고 상옌은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다. 온이판이 잘못을 인정하며 벌을 받겠다고 하자, 상옌은 "교환하자, 나도 누군가를 집에 데려와 밥을 먹이겠다"고 받아친다.
## 주요 캐릭터
상옌은 제야에 홀로 남을 온이판을 위해 일부러 핑계를 만들어 찾아오고, 만두를 차려 명절의 온기를 안겨 주는 '다정한 행동파'의 면모를 절정으로 보여준다. 온이판은 가족과 단절된 채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모습으로 그녀의 결핍과 상처가 깊이 드러나며, 상옌의 존재가 그 빈자리를 메워 가는 과정이 애틋하게 그려진다. 회상 속 '20위안을 빌려주던 소년 상옌'은 그가 오래전부터 온이판의 버팀목이었음을 증명한다. 종쓰차오·쑤하오안의 가짜 연인 설정은 명절의 코믹 라인을 담당한다.
## 관전 포인트
6화는 시리즈에서 가장 따뜻한 회차로 꼽힌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겠다"는 과거의 약속이 제야의 만두 장면으로 현재에 포개지며, 두 사람이 '낯선 동거인'에서 '서로의 가족'으로 옮겨 가는 전환점을 만든다. 점점의 VIP석, 면을 핑계 댄 요리 등 디테일한 다정함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온이판의 비극적 가족사(아버지 사망·어머니 재가·전전하던 어린 시절)가 본격적으로 공개되며 그녀가 마음을 닫게 된 근원을 설득력 있게 채운다. 멜로의 온도가 한 단계 올라가는 분기점이다.
## 시청자 반응
연기 (28%): 백경정의 다정한 행동 연기와 장약남의 외로움 연기가 모두 호평. 제야 만두 장면이 명장면으로 회자됐다.
스토리 (21%): 온이판의 가족사가 공개되며 캐릭터에 깊이가 생겼다는 호평이 많았다.
대중성 (19%): '제야 동거' 설정이 명절 시즌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성 (11%): 따뜻함과 결핍을 균형 있게 그린 점을 높이 산 반응.
연출 (10%): 과거 약속과 현재를 포개는 편집과 명절 분위기 연출에 호평.
장르적 즐거움 (7%): 가짜 연인 등 서브 코미디의 재미를 즐겼다는 반응.
촬영 (4%): 제야의 따뜻한 실내 조명과 색감에 대한 소수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