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5. 0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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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1화는 수년 전 비 오는 밤, 쌍옌이 원이판에게 "나는 그저 너의 차선책이었냐"고 묻고 담담한 "잘 가"를 남긴 채 빗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남겨진 원이판은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을 눈물로 바라본다. 세월이 흘러 원이판은 난우TV의 인턴 기자가 되어 동료 푸좡과 함께 불법 영업주를 취재하다 빨간 차에 쫓기고 취재 자료를 빼앗긴다. 회상에서 그녀의 상사는 이허일보 출신인 그녀가 방송국의 빠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면 수습 후 도태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그때 앞서가던 빨간 차가 사고로 전복되고, 원이판은 보도보다 안전을 택해 푸좡에게 구급차를 부르게 하고 직접 부부를 구조한다.
그날 밤 셰어하우스에서 샤워하던 원이판은 커튼 뒤 인기척을 느낀다. 덩치 큰 남성 세입자는 빨래를 했을 뿐이라며 발뺌하고, 그녀는 방문을 잠근다. 잦은 악몽에 시달리던 그녀는 이튿날 친구 종쓰차오의 전화에 깬다. 종쓰차오는 잘생긴 고교 짝꿍을 우연히 만났다며, '오버타임(Overtime)'이라는 새 술집의 '초미남 사장'을 보러 가자고 한다. 가게에 도착한 원이판은 바 안쪽의 쌍옌을 보고 경악해 몸을 피하려다 종업원과 부딪쳐 옷에 음료를 쏟는다. 화장실 앞에 나타난 쌍옌은 자신을 "오버타임 사장 쌍"이라 소개하며 재킷을 건네고 오늘 술값을 전부 면제해 주는데, 그녀를 못 알아보는 듯하다. 원이판도 모르는 척하기로 한다.
홀로 귀가하던 원이판은 고교 시절 헤어지지 않았다면 더 행복하고 용감했을지 자문한다. 다음 날 그녀는 종쓰차오가 잃어버린 팔찌를 찾으러 '오버타임'에 다시 들르고, 쌍옌은 다른 직원이 없다던 팔찌를 직접 찾아내 건넨다. 그 저녁, 셰어하우스의 안경 쓴 또 다른 세입자가 원이판을 자기 방으로 끌어들여 "아무도 너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위협한다. 위기의 순간 동북 출신 '착한 사람' 팡다수가 들이닥쳐 그녀를 구한다. 경찰서에서 방에 카메라가 없음을 확인받은 그녀는 그래도 불안해 종쓰차오의 집으로 피신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기억에 시달리던 그녀는, 따뜻한 종쓰차오 가족을 보며 위안과 동시에 그리움을 느낀다. 이후 사고 현장에서의 용감한 행동으로 표창을 받고 정식 채용이 확정된다. 섣달그믐, 생방송을 위해 '트루 러브 광장'으로 향하던 그녀는 지나가는 차 안의 쌍옌을 발견한다. 화장실 줄에서 동생 쌍즈를 기다리던 그와 또 마주친 원이판은, 자신이 그에게 차단당했음을 깨닫고 "해피 뉴 이어" 메시지를 보내지만 그는 물음표 하나로 답한다. 카운트다운 직후 인파 속에서 부딪친 두 사람은 무심한 새해 인사를 주고받고 헤어진다.
## 주요 캐릭터
원이판(장약남)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상처와 셰어하우스에서의 위협으로 늘 불안에 잠겨 있으면서도, 사고 현장에서 보도보다 사람을 먼저 구하는 책임감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의 트라우마와 생활고가 1화 내내 섬세하게 깔린다. 쌍옌(백경정)은 '오버타임'의 무심하고 시크한 사장으로 등장해 원이판을 모르는 척하지만, 팔찌를 직접 찾아주고 술값을 면제하는 등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츤데레적 면모로 9년 전의 미련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종쓰차오는 밝고 다정한 친구로 원이판의 정서적 버팀목이 되며, 두 사람을 재회시키는 매개 역할을 한다.
## 관전 포인트
1화의 핵심은 9년 만의 재회와 '서로 모르는 척'하는 미묘한 긴장이다. 비 오는 밤의 이별이라는 강렬한 오프닝이 전체 로맨스의 정서적 토대를 깔고, 현재의 무심한 새해 인사와 겹쳐지며 첫사랑의 잔상을 부각한다. 쌍옌이 없다던 팔찌를 찾아주는 장면, 차단해 놓고도 신경 쓰는 태도 등 '말과 행동의 불일치'가 백경정 특유의 시크한 매력으로 표현된다. 동시에 원이판의 셰어하우스 위협과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통해 이 작품이 달달함만이 아니라 상처의 치유를 다루는 '앵스티(angsty) 로맨스'임을 분명히 한다. 원작 웹소설(죽이 작) 팬들이 주목한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도 첫 회부터 화제가 됐다.
## 시청자 반응
난홍(영문 제목 The First Frost)은 2025년 2월 공개와 함께 원작 싱크로율과 배우 케미로 큰 화제를 모았고, 1화는 재회의 설렘과 앵스티한 정서가 호평받았다.
- 연기 (24%): 백경정의 시크하면서도 미련이 묻어나는 표현, 장약남의 불안과 책임감이 공존하는 연기에 호평이 집중됐다.
- 장르적 즐거움 (20%): '서로 모르는 척'하는 재회 로맨스 특유의 밀당과 첫사랑 설렘이 장르 팬들의 만족을 끌어냈다.
- 대중성 (18%): "초반부터 몰입된다", "달달함과 앵스트의 균형이 좋다"는 반응으로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 스토리 (16%): 9년 전 이별과 현재를 교차하는 구성이 흥미롭다는 평과, 원이판의 위협 에피소드가 다소 무겁다는 의견이 갈렸다.
- 연출 (12%): 비 오는 밤 오프닝과 새해 카운트다운 교차 등 정서적 연출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 촬영 (6%): 도시 야경과 술집·광장의 따뜻한 색감이 로맨스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반응이 있었다.
- 작품성 (4%): 전형적 재회물이라는 지적과 함께, 캐릭터의 상처를 진지하게 다룬 점은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