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5. 02. 28.
회차 줄거리 보기 (스포일러 주의)
## 줄거리
17화는 원이판이 어색하게나마 적극적인 '쫓는 사람'이 되어보려 애쓰는 회차다. 막상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부끄러워하는 원이판에게, 출산을 마친 동료 쑤톈은 "상대가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쌍옌이 좋아하는 것이라곤 게임뿐인 듯하다.
쌍옌은 원이판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녀가 쫓아오기를 기다린다. 동료들은 그에게 가만히 기다리지만 말라고 놀린다. 쌍옌이 집에 돌아오니 원이판이 그의 침대를 통째로 차지하고 잠들어 있어, 그는 소파에서 잔다. 원이판은 짐짓 당당하게 두 손을 그의 어깨에 올려보지만, 쌍옌이 가까이 다가오자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의 맑은 눈을 정면으로 마주하자 당황해 달아나 버린다.
한편 쌍옌과 하오안이 동료들과 모인 자리에 차오차오가 하오안을 찾아온다. 두 사람이 너무 반갑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느라(차오차오는 귀엽게 꾸미고 왔다) 차오차오는 정작 찾아온 이유를 잊어버린다. 그녀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한 살배기 강아지 '우디'를 발견해 데려온 참이었다. 다음 날 차오차오가 그 강아지를 할아버지에게 데려가자 할아버지는 무척 기뻐하며, 하오안에게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차오차오의 마음을 되찾으라고 권한다.
원이판은 쌍옌을 식당으로 초대해 저녁을 함께하기로 한다. 한껏 꾸미고 나온 그녀의 모습에 쌍옌은 잠시 넋을 잃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쌍옌은 직장 사람들과 마주치고, 그 자리에는 원이판의 이복 여동생도 있다. 원이판이 그 자리를 불편해하는 것을 알아챈 쌍옌은 그녀를 데리고 빠져나온다. 그때 원이판은 자연재해 취재를 위해 출장을 가야 한다는 직장의 연락을 받는다.
## 주요 캐릭터
원이판은 서툴지만 처음으로 먼저 다가서려 노력하며, 어깨에 손을 올렸다가 달아나는 모습으로 풋풋한 떨림을 보여준다. 쌍옌은 '쫓기는 사람'을 자처하며 짐짓 여유를 부리지만, 꾸민 그녀에게 넋을 잃고 불편한 자리에서 데리고 나오는 등 결국 그녀를 우선한다. 쑤톈은 연애 조언자로, 차오차오는 우디를 매개로 하오안 가족과 더 가까워지는 인물로 기능한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사랑을 응원하는 조력자이며, 원이판의 이복 여동생 등장은 그녀의 가족 갈등이라는 묵은 상처를 다시 환기한다.
## 관전 포인트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뒤바뀐 역학이 이 회차의 재미다. 어깨에 손을 올렸다 달아나는 원이판, 그런 그녀를 즐기듯 지켜보는 쌍옌의 밀당이 설렘을 자아낸다. 부제 "가장 먼 거리는 말하지 못한 '사랑해'"처럼, 서로 좋아하면서도 입 밖에 내지 못하는 두 사람의 거리감이 핵심 정서다. 출장 통보로 끝나는 엔딩은 다음 회차의 고백 무대를 예고하는 장치다.
## 시청자 반응
- 장르적 즐거움 (24%): 역전된 밀당 구도와 풋풋한 설렘 장면이 가장 큰 재미로 꼽힘. '드디어 달달하다'는 반응 다수.
- 연기 (24%): 서툴게 들이대다 달아나는 원이판과 여유로운 쌍옌의 케미·코믹 연기에 호평.
- 스토리 (16%): 능동적으로 변한 원이판의 행보에 만족한다는 평. 다만 일부는 게임·식당 에피소드가 늘어진다고 지적.
- 연출 (13%): 침대·식당 장면의 경쾌한 리듬과 차오차오-하오안 서브 라인 배치에 호평.
- 작품성 (9%): 인물 관계의 결을 세심히 쌓는 점을 평가.
- 대중성 (8%): 달달한 밀당 클립이 SNS에서 활발히 공유.
- 촬영 (6%): 꾸민 원이판을 비추는 화면과 따뜻한 색감이 분위기를 살린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