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12. 03. 15.
## 줄거리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연우를 애틋하게 연모했던 양명군은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그는 역모를 꾀하는 윤대형과 손을 잡는 척하며 그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도록 반역자들의 명부를 빼내 훤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다. 사랑하는 여인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동생의 왕좌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것이다. 그의 죽음은 작품에서 가장 비통한 새드 엔딩의 정점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과 형제애가 하나의 희생으로 승화된다. 양명이 넘긴 명부를 토대로 윤대형 일파의 역모는 분쇄되고, 외척 세력은 단죄된다. 오랜 음모의 사슬이 끊어지면서 진실이 바로 세워지고, 훤은 마침내 외척의 그늘에서 벗어나 온전한 군주로 선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끝에 훤과 연우는 달콤한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는다. 연우는 중전으로 복귀해 "전하의 여인이자 이 나라의 국모"로서의 자리를 되찾는다. 반면 왕의 사랑을 끝내 얻지 못한 중전 보경, 비극에 연루되었던 민화공주, 음모에 가담했던 무녀 장씨 등은 각기 비참하거나 쓸쓸한 최후를 맞는다. 해를 품은 달이 마침내 제 빛을 되찾듯, 엇갈렸던 운명들이 각자의 결말로 귀결된다. ## 주요 캐릭터 양명군(정일우)은 자기 희생으로 역모를 분쇄하고 연우와 훤의 사랑을 지켜 낸 비극적 영웅으로 생을 마감하며, 작품 전체에서 가장 큰 여운을 남기는 인물이 된다. 훤(김수현)은 사랑을 되찾고 외척을 단죄하여 온전한 왕으로 우뚝 서며, 연우(한가인)와 함께 오랜 비극을 행복으로 매듭짓는다. 연우는 무녀 월에서 다시 국모의 자리로 돌아와, 빼앗겼던 운명을 온전히 회복한다. 보경(김민서)·민화공주·무녀 장씨 등은 욕망과 죄의 대가로 각기 쓸쓸한 끝을 맞으며, 권력 다툼의 허망함을 드러낸다. ## 관전 포인트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공존하는 결말이 이 작품의 백미다. 주인공 훤과 연우는 사랑을 이루지만, 양명의 죽음이라는 큰 희생이 그 행복의 바탕에 깔려 있어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양명이 명부를 넘기고 스러지는 장면은 시청자의 눈물을 자아내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연우가 국모로 복귀하는 마지막 장면은 빼앗겼던 운명을 되찾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방영 당시 결말을 두고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일 만큼, 여러 감정을 동시에 안기는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 시청자 반응 최종회는 40%를 넘는 높은 시청률 속에 마무리됐고, 결말을 둘러싼 활발한 반응이 이어졌다. - 연기 (28%): 자기 희생으로 죽음을 맞는 양명 역 정일우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고, 김수현·한가인의 마무리 연기에도 호평이 모였다. - 스토리 (22%):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공존하는 결말에 대해 "여운이 깊다"는 호평과 "양명의 죽음이 아쉽다"는 의견이 갈렸다. - 대중성 (20%): 국민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한 화제성으로, 결말 갑론을박이 폭넓게 확산됐다는 평가. - 장르적 즐거움 (12%): 역모 분쇄와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를 즐겼다는 반응. - 연출 (10%): 희생과 사랑의 결말을 교차시킨 마무리 연출에 대한 칭찬. - 작품성 (5%): 비극과 행복을 함께 끌어안은 결말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 - 촬영 (3%): 마지막 장면의 빛과 영상미를 칭찬하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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