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6.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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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참고: 시즌1은 6화로 마무리되며, 결말부 일부 장면의 정확한 회차 경계는 추정에 기반한다.) 6화는 시즌1의 모든 갈등이 한 점으로 모이며 충격적인 반전으로 끝맺는 최종회다. 장건영은 백기현이 만든 균열을 발판 삼아 마침내 백기태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심문실에 백기태를 앉힌 장건영은 결정적 증거인 녹취 테이프를 손에 쥐고 승부를 끝내려 한다. 그러나 권력은 진실의 편이 아니었다. 결정적이라 믿었던 녹취가 예상과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권력이 판단을 바꾸면서 증인은 사라지고 증거는 무력화된다.
반전은 여기서 터진다. 수갑을 차게 되는 것은 백기태가 아니라 장건영이다. 백기태는 이미 장건영 밑의 부하 김계장을 매수해 그의 모든 행적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었고, 자신의 마약 거래 범죄를 통째로 장건영에게 뒤집어씌운다. 언론은 '마약 조직과 결탁한 타락한 검사'와 '살아남은 권력자'라는 프레임을 만들어낸다. 평생 정의를 좇았던 장건영은 누명을 쓴 채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이게 내 애국의 대가냐"고 한탄하며 무너진다.
마지막 장면은 이 비극을 완성한다. 풀려난 백기태는 한때 황국평이 앉았던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 자리에 오른다. 범죄와 권력이 완전히 결합한 새로운 질서의 정점에 그가 선 것이다. 어두운 방 안, 희뿌연 담배 연기 속에서 서늘한 눈빛을 보이는 백기태의 모습으로 시즌1이 마무리된다. 닫힌 해피엔딩이 아니라 더 큰 파국을 예고하는 열린 결말이며, 1979년을 배경으로 한 시즌2로 이어지는 문이 열린다.
## 주요 캐릭터
백기태(현빈)는 완전한 승자가 된다. 정의가 아니라 '구조'를 이해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이 드라마의 비정한 세계관을, 국장 등극이라는 결말로 증명한다. 장건영(정우성)은 정의를 추구하다 누명을 쓰고 몰락하지만, 그 분노가 시즌2의 동력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특히 6화 취조실 장면에서 정우성의 연기는 초·중반과 결을 달리해, 작위적이던 웃음이 사라지고 공허하고 서늘한 눈빛만 남는다. 그동안 거슬렸던 과장된 연기가 사실은 장건영이 쓰고 있던 '필사적인 가면'이었음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백기현(우도환)은 형에게 등을 돌리며 시즌2의 핵심 축을 예고한다.
## 관전 포인트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백기태가 국장 자리에 올라 담배 연기 속에서 서늘한 눈빛을 보이는 엔딩이다. '국기에 대한 맹세'와 박수, 시가의 이미지를 겹쳐 '애국'의 외피와 '욕망'의 실체를 동시에 보여주는 이 엔딩은, 대본에 없던 것이 현장에서 추가됐다는 후일담으로도 주목받았다. 또한 6화 취조실 장면은 정우성 연기의 재평가를 이끈 결정적 대목으로, 그동안의 톤이 의도된 설정이었음을 드러내며 캐릭터를 재해석하게 만든다. 정의가 처벌받고 욕망이 승리하는 비극적 결말의 미학이 시즌의 주제를 완성한다.
## 시청자 반응
연기 (34%): 현빈의 냉혹한 마무리 연기에 호평이 집중됐다. 정우성의 과장된 연기를 둘러싼 논쟁도 정점에 달했으나, 취조실 장면에서 톤이 전환되며 '의도된 가면'이었다는 재평가론이 제기됐다.
작품성 (18%): 정의가 패배하고 욕망이 승리하는 비극적 결말의 주제 의식이 깊이 있다는 평. 우민호식 '욕망 서사'의 집대성이라는 호평.
연출 (15%): 담배 연기 엔딩 등 마지막 장면의 연출이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는 호평.
스토리 (14%): 장건영이 누명을 쓰는 반전 결말에 충격과 호평이 이어졌으나, 방대한 서사를 6부작에 압축한 데 따른 아쉬움도 지적됐다.
대중성 (9%): 열린 결말과 해석의 난이도가 호불호를 낳았으나 시즌2 기대감을 키웠다는 평.
장르적 즐거움 (6%): 권력 누아르의 반전이 주는 쾌감이 절정에 달했다는 반응.
촬영 (4%): 어두운 심문실과 국장실을 담은 농밀한 화면이 비극적 분위기를 완성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