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6. 01. 07.
회차 줄거리 보기 (스포일러 주의)
## 줄거리
(참고: 시즌1 후반부 5·6화는 결말로 이어지는 한 덩어리의 전개로 다뤄져, 일부 장면의 정확한 회차 경계는 추정에 기반한다.) 5화는 황국평의 죽음 이후 부산의 권력 지형이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을 그린다. 표면적으로는 조용해졌지만 그 아래에서는 거대한 판이 다시 짜이고 있다. 백기태는 황국평이 남긴 자금을 들고 천석중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다. 그러나 이것은 굴복이 아니라, 자신을 '투자 대상'으로 선택받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용하는 동반자 관계로 묶이고, 백기태는 권력의 비호 아래 사업을 한층 키워간다.
일본 조직 역시 움직인다. 로비스트 이케다 유지를 설득한 끝에, 일본 측은 한국을 새로운 마약 생산 거점으로 결정하고 백기태를 국제적 마약 구조의 중심에 세운다. 이로써 백기태는 국내 권력과 해외 조직을 동시에 등에 업은 인물로 발돋움한다. 한편 장건영은 조직 내부에서 협력자를 확보하며 반격을 준비하지만, 백기태는 그 움직임마저 미리 읽고 역이용해 수사를 무력화한다. 추격은 번번이 한발씩 어긋난다.
장건영은 다른 길을 모색한다.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을 통해 형의 실체를 드러내 균열을 만들려는 것이다. 이 시도는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베트남에서 진행된 원료 거래 현장에서 백기현은 형의 진짜 모습, 즉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인간이 아니라 국가를 이용하는 인간이라는 본질을 직접 목격하고 흔들린다. 형제 사이에 처음으로 깊은 틈이 벌어지며, 다가올 파국의 불씨가 지펴진다.
## 주요 캐릭터
백기태(현빈)는 권력자 앞에 무릎 꿇는 굴욕조차 전략으로 삼는 냉정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국내 권력과 일본 조직을 모두 자신의 무대로 끌어들이며 거의 완전한 우위를 점한다. 장건영(정우성)은 정공법으로는 백기태를 잡을 수 없음을 깨닫고 백기현이라는 약한 고리를 파고든다. 백기현(우도환)은 형을 향한 믿음과 목격한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형제 서사의 균열을 만들어내는 핵심 인물로 부상한다. 천석중(정성일)은 백기태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이용당하는 위태로운 동맹의 한 축을 이룬다.
## 관전 포인트
백기태가 천석중 앞에 무릎을 꿇는 장면은 그의 캐릭터를 압축하는 명장면이다. 굴복처럼 보이지만 실은 가장 공격적인 한 수라는 점에서, 인물의 이중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베트남 원료 거래 현장에서 백기현이 형의 실체를 목격하는 대목은 시즌 전체의 정서적 분기점으로, 형제 관계의 균열이 시즌2로 이어질 동력임을 예고한다. 국내 권력과 해외 조직을 한 화면에서 엮어내는 스케일과 속도감이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다.
## 시청자 반응
연기 (28%): 현빈의 다층적 연기와 우도환의 흔들리는 형제 연기에 호평. 정우성의 연기 톤을 둘러싼 논쟁은 이 시점에도 이어졌다.
작품성 (18%): 권력과 욕망의 구조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적 시선이 깊이를 더했다는 평.
스토리 (16%): 형제 균열이라는 정서적 축이 더해지며 결말을 향한 긴장이 고조됐다는 반응.
연출 (14%): 국내외를 오가는 스케일과 속도감 있는 전개 연출이 호평. 압축이 다소 빠르다는 지적도.
대중성 (12%): 결말을 향한 기대감으로 화제성이 유지됐다는 평.
장르적 즐거움 (7%): 권력 누아르의 음모전이 절정으로 치닫는 재미가 좋았다는 반응.
촬영 (5%): 베트남·일본 등 장소를 넓힌 화면 구성이 시대극의 규모감을 키웠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