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5. 12. 24.
회차 줄거리 보기 (스포일러 주의)
## 줄거리
2화는 또 다른 주인공인 부산지검 검사 장건영을 본격적으로 무대에 세운다. 부산의 기지촌에서 히로뽕을 거래하던 한 부부가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외교적 파장이 우려되는 민감한 사건이라 윗선에서는 조용히 묻히기를 바라지만, 장건영은 멈추지 않는다. 진급이나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만년 평검사인 그는, 오직 진실을 향해 광기에 가까운 집요함으로 파고든다.
장건영은 수사관 오예진과 호흡을 맞춰 마약을 유통하던 폭력조직 '만재파'를 추적한다. 수사를 진행할수록 사건은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거대한 마약 유통망의 일부임이 드러나고, 그 거미줄 같은 구조의 끝에서 장건영은 마침내 '백기태'라는 이름과 마주하게 된다. 이로써 낮에는 권력의 요원, 밤에는 마약 사업가인 백기태와, 그를 끝까지 쫓는 검사 장건영의 정면 대결 구도가 비로소 완성된다. 마약 수사극으로 흐르던 이야기가 회차 후반부에 서스펜스 스릴러로 변모하는 지점에서 강한 쾌감이 터진다.
장건영의 집요함에는 개인적인 뿌리가 있다. 그의 아버지가 마약에 무너져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비극적 과거가 그를 마약과의 전쟁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정의를 향한 그의 추적이 단순한 직업의식이 아니라 평생 안고 살아온 상처에서 비롯된 것임이 드러나며, 백기태와 장건영이 각각 욕망과 정의라는 상반된 가치를 대표하는 두 축으로 자리 잡는다.
## 주요 캐릭터
장건영(정우성)은 출세와 거리가 먼 평검사이지만, 마약 앞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집요하고 거침없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그를 움직이는 동력이며, 그 광기 어린 눈빛이 백기태를 향해 고정된다. 백기태(현빈)는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유통망의 정점에 자신의 존재를 드리우며, 장건영이 마주한 거대한 벽으로 기능한다. 수사관 오예진(서은수)은 장건영과 팀을 이뤄 사건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는 인물로 합류한다.
## 관전 포인트
우민호 감독의 영화 '마약왕'을 연상시키는 1970년대 부산의 마약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현빈과 정우성이 각자 기존 이미지를 뒤집은 '역할 체인지'를 시도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2화에서 두 인물의 궤도가 처음으로 교차하기 시작한다. 1·2화가 각각의 주인공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차마다 완결성 있는 사건을 다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약 수사극이 후반부에 스릴러로 전환되는 장르적 변주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 시청자 반응
연기 (28%): 정우성의 집요한 검사 연기와 현빈과의 대립 구도에 주목. 다만 배우들의 연기 톤에 적응할 예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부 제기됐다.
스토리 (18%): 마약 수사극이 스릴러로 변모하는 후반부 전개에 쾌감을 느꼈다는 반응. 한편 일부 전개는 예상 가능하다는 지적도.
작품성 (16%): 회차마다 완결성을 갖춘 구성과 두 주인공의 대결 구도 설계가 호평.
연출 (14%): 1970년대 부산 마약 풍경을 담아낸 연출력에 호평. 일부 장면은 분위기가 과하다는 비판도.
대중성 (12%): 1·2화 동시 공개 후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감.
장르적 즐거움 (7%): 누아르 마약 스릴러로서의 재미가 살아났다는 반응.
촬영 (5%): 부산의 거리와 기지촌을 담은 질감 있는 화면이 시대감을 살렸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