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15.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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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16화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최종회로, 도형의 처절한 순애보가 마침내 결실을 맺는 과정을 그린다. 도형과 실종전담반 팀장 차윤미는 힘을 합쳐 그림자 조직의 실체를 폭로하고, 마침내 강회장의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난다. 이 폭로로 오랜 세월 어둠 속에서 사채와 인신매매를 주무르던 조직의 정점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편 도형은 우여곡절 끝에 약혼녀 주영이 'S 사채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전화로 그녀와 연결된다. 전화기 너머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며, 헤어졌던 시간을 가로질러 재회의 희망을 품는다.
그러나 마지막 시련이 남아 있다. 강회장의 부하 김비서가 주영을 납치한다. 강회장은 도형의 어머니 문대표와의 관계 때문에 도형에게서 손을 떼기로 한 상태였지만, 그 사정을 모르는 김비서는 주영을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 도형은 주영을 구하기 위해 부둣가로 달려가고, 치열한 몸싸움 끝에 마침내 그녀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경찰도 도착하며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하다. 그러나 현장을 빠져나오던 도형은 사채업자 박태규와 마주친다. 자신이 그동안 속았다고 여긴 태규는 "그때 불에 타 죽은 게 우리 미숙씨였냐, 나를 그동안 갖고 놀았냐"며 분노에 차 도형의 배에 칼을 꽂는다.
병원으로 옮겨진 도형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도형과 주영은 마침내 마주 보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해피엔딩을 맞는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에필로그에서 강회장의 시대가 저물고, 횟집 사장이자 복수를 꿈꿔온 이진숙이 그 자리를 계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진숙은 강회장이 국밥을 먹던 바로 그 자리에 앉아 강회장 특유의 말버릇 "그럴래?"를 그대로 시전하며, 악의 구조는 사람만 바뀐 채 그대로 건재함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 주요 캐릭터
김도형(김무열)은 칼에 찔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와, 사라진 약혼녀를 끝내 되찾으며 순애보를 완성한다. 윤주영(고성희)은 납치와 구출의 위기를 넘어 도형과 재회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 차윤미(이시영)는 도형의 조력자로서 그림자 조직 폭로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강회장(손종학)은 비리 폭로와 부하의 배신으로 몰락하고, 김비서는 강회장을 제거하는 데는 성공하나 더 윗선에게 자리를 거절당한다. 이진숙(이승연)은 최종 승자로 부상하며, 악이 재생산되는 구조의 새로운 얼굴이 된다.
## 관전 포인트
표면적으로는 도형과 주영이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이지만, 도형이 정말 살아남았는지조차 모호하게 처리한 열린 결말이 강한 여운을 남긴다. 태규의 칼부림 직전 능욕에 가까운 대사와, 강회장의 입버릇 "그럴래?"를 이진숙이 그대로 이어받는 마지막 컷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은행과 사채업자는 다르지 않다", 즉 은행이 사채에 돈을 대고 사채가 서민의 등골을 빼먹는 구조, 그리고 거대 조직의 꼬리(강회장)만 잘리고 새 꼬리(이진숙)가 곧바로 재생된다는 구조적 비관이 이 작품이 던지는 진짜 메시지다.
## 시청자 반응
연기 (24%): 김무열의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순애보와 분노 액션을 오가는 연기에 호평. 이시영의 몸 사리지 않는 리얼 액션도 주목받았다.
스토리 (20%): 도형과 주영의 재회라는 결말에는 만족하면서도, 마지막 회에 많은 내용을 몰아넣어 반전이라기보다 어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작품성 (17%): 악이 재생산되는 구조적 비관을 담은 주제 의식과 한국형 누아르 장르 개척의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연출 (14%): 김철규 감독의 영화 같은 영상미와 감성적인 배경음악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
장르적 즐거움 (13%): 부둣가 액션과 칼부림, 에필로그의 반전 등 누아르적 쾌감이 좋았다는 반응.
대중성 (7%): 시청률이 부진했고 화제성도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촬영 (5%): 부둣가와 어두운 도시를 담은 누아르풍 화면이 인상적이라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