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15. 08. 08.
회차 줄거리 보기 (스포일러 주의)
## 줄거리
(참고: 15화의 분 단위 전개를 단독으로 다룬 자료는 제한적이어서, 최종회 직전 보도들이 일관되게 정리한 핵심 사건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15화는 최종회를 한 회 앞두고 배신과 권력 다툼이 정점으로 치닫는 회차다. 그동안 직접적인 악역으로 군림하며 송학수를 죽이고 주영을 납치했으며 경찰마저 이용하고 살해했던 세려건설 대표 서진기가, 결국 자신이 모셔온 강회장의 배신의 칼날에 죽음을 맞는다. 조직의 수괴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공공의 적' 서진기가 정작 야심의 문턱에서 제거되는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전면에서 갈등을 이끌던 중간 보스급 악역 라인이 정리되고, 진짜 배후였던 강회장이 비로소 무대 전면에 모습을 드러낸다.
강회장은 자신이 사채와 인신매매를 일삼는 범죄조직 '그림자'의 실질적 수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겨온 인물이다. 그는 서진기를 제거한 뒤, 법망을 빠져나가고 권력을 더 단단히 하기 위해 새로운 손을 잡는다. 바로 도형의 친어머니이자 청와대마저 움직인다는 거대 로펌 송앤문의 대표 문대표다. 범죄 조직의 수괴와 거대 로펌 대표가 손을 잡는 이 결탁은, 도형이 맞서야 할 적이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법과 권력의 비호를 받는 거대한 구조임을 드러낸다. 더구나 그 한가운데에 도형의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은 도형의 싸움을 가족까지 적으로 둔 비극으로 심화시킨다. 15화 말미, 강회장이 도형에게 직접 전화를 걸면서 두 사람의 정면 대면이 예고되고 최종회로의 긴장이 고조된다.
## 주요 캐릭터
김도형(김무열)은 약혼녀 주영을 되찾기 위해 그림자 조직과 사투를 벌여온 끝에, 이제 그 정점에 있는 강회장과 직접 부딪칠 단계에 이른다. 서진기(류승수)는 야망의 화신으로 군림하다가 자신이 의지했던 강회장에게 버림받아 퇴장하며, '장기판의 졸'에 불과했던 자신의 처지를 드러낸다. 강회장(손종학)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진짜 흑막으로서 전면에 나서고, 문대표와의 결탁으로 권력을 한층 강화한다. 도형의 어머니인 문대표가 불법 조직과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비극의 깊이가 더해진다.
## 관전 포인트
류승수가 연기한 메인 빌런 서진기의 최후가 이 회차의 백미다. 끝까지 살아남아 조직을 차지할 듯하던 인물이 야망 직전에서 좌절하는 구조는, 자신을 무는 개(서진기)는 제거하고 꼬리를 흔드는 개는 살려둔다는 권력의 우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직접적인 악역이 사라지고 진짜 배후가 드러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서사적 의미가 크다. 강회장과 문대표의 결탁은 '은행과 사채, 권력과 범죄가 결국 한 몸'이라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응축한다.
## 시청자 반응
스토리 (24%): 메인 빌런 서진기의 죽음과 진짜 흑막 강회장의 등장이라는 구도 전환에 흥미를 느꼈다는 반응. 다만 막판에 갈등을 몰아넣는다는 지적도.
연기 (22%): 류승수의 빌런 연기 마무리와 손종학의 묵직한 흑막 연기에 호평.
장르적 즐거움 (16%): 한국형 누아르 특유의 배신과 권력 다툼이 주는 긴장이 좋았다는 반응.
작품성 (14%): 권력과 범죄의 결탁을 그린 주제 의식과 누아르 장르 개척의 가치에 대한 호평.
연출 (12%): 배신의 정서를 그려내는 김철규 감독 특유의 영화 같은 연출이 인상적이라는 평.
대중성 (7%): 화제성과 시청률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촬영 (5%): 어둡고 농밀한 누아르풍 화면이 분위기를 살렸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