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포스터

유레카

영화
댓글 (19) 댓글 좋아요 (427)
베스트 댓글
여운잔
여운잔
나도!!78
젊을 때 같으면 세 시간 반짜리 영화를 누가 보나 했을 겁니다. 그런데 유레카는 그 길이가 전부 필요한 영화더군요. 버스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버스를 타고 떠나는 이야기라니… 새벽에 말없이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에서 오래 멈춰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화면에 색이 돌아오는 순간은 그 시간을 견딘 사람만 받는 선물 같았고요. 야쿠쇼 코지라는 배우, 참 대단합니다
개봉일2026. 05. 27.
회차
1
제작국가
일본
언어한국어
제작년도2000
연령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방영채널

줄거리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에 빛나는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2000년작. 버스 납치 사건에서 살아남은 운전사 사와이(야쿠쇼 코지)와 어린 남매 나오키·코즈에는 각자 트라우마 속에 방황하다 몇 년 뒤 다시 만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고, 낡은 버스를 고쳐 함께 길 위에 오른다. 세피아 톤에 가까운 화면과 롱테이크, 절제된 대사로 218분 동안 상처가 아물어 가는 속도를 재촉하지 않고 기다리는 영화. 미야자키 아오이의 데뷔 시절 연기와 야쿠쇼 코지의 깊은 침묵이 오래 남는, 상실과 재생에 관한 로드무비의 걸작이다. 느린 호흡을 견딘 관객에게 마지막 장면이 커다란 위로로 돌아온다.

마츠시게 유타카 배우
주연마츠시게 유타카
미야자키 아오이 배우
주연미야자키 아오이
사이토 요이치로 배우
주연사이토 요이치로
야쿠쇼 코지 배우
주연야쿠쇼 코지
덴덴 배우
덴덴
리쥬 고 배우
리쥬 고
미츠이시 켄 배우
미츠이시 켄
시오미 산세이 배우
시오미 산세이
신교지 키미에 배우
신교지 키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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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붓끝
조용한붓끝🥺 먹먹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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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에서 컬러로 바뀌는 마지막 컷. 218분을 견딘 사람에게만 주는 보상이에요.
혼밥러
혼밥러🥺 먹먹6일 전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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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분이 왜 필요한지 보고 나면 납득이 돼요. 상처가 아무는 속도를 영화가 재촉하지 않는데, 그게 연출의 태도이자 이 영화의 원리더라고요. 컴러로 찍고 채도를 빼서 만든 세피아 톤도 처음엔 필터 같다고 생각했는데, 인물들이 세상에서 색을 잃은 상태라는 걸 화면이 대신 말하고 있다는 걸 중반쯤 이해했습니다. 야쿠쇼 코지가 버스 운전석에 다시 앉는 장면부터 롱테이크가 하나도 안 지루하고, 미야자키 아오이는 대사 거의 없이 눈으로만 연기하는데 그게 데뷔 시절이라는 게 안 믿겨요. '돌아가자' 한마디 뒤에 코즈에가 웃으면서 달려가는 얼굴에서, 아무것도 약속된 게 없는데 빛이 나더라고요. 극장에서 보시길. 집에선 일시정지를 누르게 될 겁니다.
눈물버튼
눈물버튼6일 전
218분... 시네마테크에서 봤는데 중반 로드무비 구간에서 진짜 잠들 뻔했어요. 좋다는 건 알겠는데 저한테는 인내심 테스트
냉정한관객
냉정한관객🥺 먹먹6일 전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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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분 세피아. 자전거가 세 바퀴 도는 걸 끝까지 기다려야 하는 영화인데, 마지막에 색이 돌아오는 순간은 그 시간을 다 견딘 사람만 받는 보상이다. 야쿠쇼 코지의 침묵이 대사보다 많은 말을 한다
요점만
요점만6일 전
인내심 테스트 맞음. 나는 탈락. 세피아 화면은 예뻔음
고요한별
고요한별🥺 먹먹6일 전
218분이 왜 필요한지는 보고 나면 안다. 사건이 아니라 그 이후를 견디는 영화다. 새벽에 말 없이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에서 왜 사람이 그렇게까지 버티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야쿠쇼 코지는 말을 안 해도 다 들린다.
텐션부자
텐션부자7일 전
3시간 반... 자전거 세 바퀴 도는 걸 다 보여줌 ㅋㅋ 중간에 나갔다
한봉우리
한봉우리🥺 먹먹7일 전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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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로 218분을 버티다가 마지막에 색이 돌아오는 순간, 그 한 컷을 위해 앞의 세 시간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회복을 재촉하지 않는 영화입니다
조용한관찰
조용한관찰🥺 먹먹7일 전
3시간 넘게 세피아 화면 보다가 마지막에 컬러로 바뀌는 순간... 그건 끝까지 버틴 사람만 받는 보상입니다. 새벽에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은 대사 하나 없는데 이 영화에서 제일 많은 말을 하고요. 느린 걸 못 견디는 분한테는 절대 못 권하지만, 사건 '이후'의 삶을 이렇게 오래 응시하는 영화는 다시 없을 것 같습니다.
감성붓질
감성붓질🥺 먹먹7일 전
218분이 길긴 한데 이 길이여야만 하는 영화 같아요. 새벽에 말없이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 세피아에서 컴러로 바뀜는 마지막 컷... 견딘 사람만 받는 보상이 있어요
오후셔터
오후셔터🥺 먹먹7일 전
새벽에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이요. 218분이 그 장면 하나를 위해 있었던 것 같아요.
고요한책장
고요한책장🥺 먹먹7일 전
새벽에 벽 너머로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에서 멈췄어요. '돌아가자' 한 마디를 한참 적어두고 봤네요. 218분이 길긴 한데 이 사람들한테는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여운가
여운가🥺 먹먹7일 전
유레카는 218분이라는 숫자에 겁먹고 미루다가 시네마테크 재상영 때 겨우 봤는데, 끝나고 한동안 자리에서 못 일어났어요. 사건은 초반에 끝나고 나머지 세 시간은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는지만 보여주는데, 컷을 자르는 게 아니라 버티게 두더라고요. 자전거가 세 바퀴 도는 걸 끝까지 기다리게 하는 그 고집이 이 영화의 태도 같았습니다. 채도 뺀 세피아 화면도 그렇고요. 중반 로드무비 구간이 길다는 말도 이해는 되는데 저는 그 늘어짐이 필요했다고 봐요. 회복을 재촉하지 않는 영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말, 동의합니다.
마감없는삶
마감없는삶🥺 먹먹8일 전
218분을 극장에서 버티고 나면 정말 유레카를 외치게 돼요. 세피아 톤이 눈부시고, 새벽에 말없이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이 잊히지 않네요.
공감러
공감러🥺 먹먹10일 전
야쿠쇼 코지의 침묵이 대사보다 많은 걸 말해주네요. 길긴 깁니다. 근데 그 길이가 필요한 영화예요.
초점왕
초점왕🥺 먹먹11일 전
스포일러
스포일러가 포함된 댓글입니다.
218분이라 각오하고 틀었는데 세피아 화면에 홀려서 시간을 잊음. 마지막에 색이 돌아오는 순간 때문에 이 길이가 다 필요했구나 싶었다
조용한관찰
조용한관찰🥺 먹먹11일 전
217분이 길다는 말은 맞는데, 그 길이를 견똘 사람한테만 주는 마지막 색이 있습니다. 유레카 보고 며칠을 못 빠져나왔어요
깐깐한관객
깐깐한관객14일 전
인내심 테스트라는 말이 딱이다. 나흘에 나눠 봤는데도 힘들었다. 명작인 건 알겠는데 다시 볼 자신은 없음
여운잔
여운잔🥺 먹먹14일 전
젊을 때 같으면 세 시간 반짜리 영화를 누가 보나 했을 겁니다. 그런데 유레카는 그 길이가 전부 필요한 영화더군요. 버스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버스를 타고 떠나는 이야기라니… 새벽에 말없이 노크만 주고받는 장면에서 오래 멈춰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화면에 색이 돌아오는 순간은 그 시간을 견딘 사람만 받는 선물 같았고요. 야쿠쇼 코지라는 배우,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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