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6. 04. 24.
## 줄거리 1화는 서린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부모를 교통사고로 모두 잃고 이 동네로 전학 온 유세아(전소니)가 김건우, 최형욱, 강하준, 임나리와 가까운 친구 무리에 스며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외로움에 시달리던 세아에게 건우와 나리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다섯 친구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상을 함께한다. 이 평온한 일상에 균열을 내는 것이 바로 '기리고'라는 정체불명의 애플리케이션이다. 빈 종이에 자신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고 소원을 쓴 뒤 '소원 전송' 버튼을 누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구조의 앱은, 입소문을 타고 학생들 사이로 퍼진다. 성적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던 최형욱은 호기심 반 절박함 반으로 기리고에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 영역 만점을 빈다. 거짓말처럼 소원이 실현될 조짐이 보이지만, 그 순간 소원이 이루어진 후 24시간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1화는 소원의 달콤함 뒤에 숨은 대가의 그림자를 서서히 드리우며, 기리고가 단순한 행운의 앱이 아니라 무언가를 앗아가는 장치라는 불길한 예감을 관객에게 심어 준 채 마무리된다. ## 주요 캐릭터 유세아(전소니)는 상실의 아픔을 안고 전학 온 인물로, 친구가 소외되거나 잘못을 저질러도 보듬어 주며 무리의 화합을 지키는 중심축이다. 이번 화에서는 새 환경에 적응하며 친구들과 유대를 쌓는 모습이 부각된다. 최형욱(이효제)은 성적 압박에 짓눌린 학생으로, 기리고에 첫 소원을 빌며 이야기의 비극을 촉발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김건우와 임나리는 세아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친구들로 무리의 분위기를 만드는 인물이며, 강하준은 훗날 저주 해결의 열쇠가 될 무당 누나(햇살)를 둔 인물로 배경에 복선이 깔린다. ## 관전 포인트 1화의 핵심은 평범한 청춘물의 외피와 호러 장르의 긴장이 교차하는 톤의 설계다. 친구들의 따뜻한 일상이 충분히 쌓인 뒤에 기리고 앱이 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닥칠 비극의 낙폭이 더 크게 느껴지도록 빌드업되어 있다. '소원 전송'이라는 단순하고 일상적인 인터페이스가 오히려 공포를 증폭시키는 연출 장치로 기능하며,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접할 법한 앱이라는 설정이 현실감을 더한다. 24시간 타이머가 작동하는 순간의 연출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규칙을 각인시키는 장면으로, 이후 회차의 긴장감을 지탱하는 토대가 된다. 한국 최초의 영 어덜트(YA) 호러를 표방한 작품답게, 입시와 또래 관계라는 청소년 현실의 불안을 공포 코드로 치환한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 시청자 반응 장르적 즐거움 (24%): 소원 앱이라는 설정과 24시간 타이머가 만들어 내는 신선한 긴장감에 흥미롭다는 반응이 많았다. 스토리 (20%): 청춘물에서 호러로 넘어가는 전개 구조가 흡인력 있다는 의견과, 도입부가 다소 느리다는 호불호가 갈렸다. 연기 (16%): 전소니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의 풋풋하면서도 불안한 감정선 연기에 호평이 있었다. 대중성 (14%): 스마트폰 앱이라는 익숙한 소재로 진입 장벽이 낮아 폭넓게 보기 좋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연출 (12%): 일상적 인터페이스를 공포 장치로 쓰는 연출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작품성 (8%): 한국형 YA 호러라는 시도 자체에 의미를 두는 긍정과 기시감을 지적하는 의견이 공존했다. 촬영 (6%): 학교와 동네를 담아낸 화면의 분위기 조성에 대한 호평이 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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