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6. 06. 22.
회차 줄거리 보기 (스포일러 주의)
## 줄거리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다시 악천후가 들이닥치며 7화는 긴박한 사고 현장으로 문을 연다. 거센 바다와 폭풍 속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고, 공중보건의사 도지의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박춘식의 배에 올라탄다. 망설이던 그가 용기를 낸 것은, 곁에서 손을 내밀어 준 간호사 육하리 덕분이었다. 그러나 환자 고덕화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어 기도삽관이 불가피한 위중한 국면으로 치닫는다.
열악한 환경과 흔들리는 배 위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 도지의는 한계에 부딪혀 좌절한다. 그때마다 육하리가 다시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보건지소 동료 최향미의 도움까지 더해지면서 고덕화의 응급 처치는 가까스로 무사히 마무리된다. 생명을 지켜 낸 안도도 잠시, 7화는 더 깊은 슬픔으로 향한다. 비로소 용기를 낸 육하리는 늘 죽음을 두려워하던 할머니 오미자를 찾아가 "이제는 같이 무서워해 드리겠다"는 진심을 전하려 하지만, 오미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엇갈린 시간과 전하지 못한 진심이 만든 비극이 회차의 정서를 무겁게 가라앉힌다. 사고 현장을 바라보던 도지의 역시 바다와 얽힌 과거의 아픈 기억, 그 트라우마와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된다. 생명을 살리는 의료 현장의 긴박함과, 끝내 붙잡지 못한 이별의 슬픔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한층 짙어진다.
## 주요 캐릭터
도지의(이재욱)는 두려움을 딛고 응급 현장에 뛰어들지만, 바다와 관련된 과거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며 흔들린다. 의사로서의 책임과 개인적 상처 사이에서 분투하는 그의 내면이 깊게 그려진다. 육하리(신예은)는 도지의에게 용기를 주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동시에 할머니 오미자와의 마지막 화해를 끝내 이루지 못한 회한의 인물로 그려진다. 오미자(길해연)는 죽음을 두려워하던 노인으로서, 그 마지막이 육하리와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남긴다. 최향미는 위기의 처치 현장에서 결정적 도움을 더하며 보건지소 공동체의 의미를 보여 준다.
## 관전 포인트
폭풍우 치는 바다 위 배에서 이뤄지는 기도삽관 시퀀스는 이 회차 최대의 긴장 장면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명을 지켜 내는 의료 드라마 본연의 박진감을 보여 준다. 도지의가 두려움을 이겨 내는 과정과 육하리의 응원이 만드는 교감이 감정의 한 축을 이룬다. 다른 한 축은 오미자의 죽음으로, "같이 무서워해 드리겠다"는 전하지 못한 말이 자아내는 먹먹함이 이별 신의 백미다. 바다 트라우마라는 도지의의 비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후반부 서사를 향한 복선을 깐다.
## 시청자 반응
연기 (29%):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오가는 이재욱, 회한에 무너지는 신예은, 그리고 오미자를 그린 길해연의 호연에 호평이 집중됐다.
스토리 (19%): 응급 현장의 긴박함과 전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두 축을 엮은 구성이 깊은 울림을 줬다는 반응이 많았다.
연출 (17%): 폭풍우 속 배 위 처치 장면과 엇갈린 이별의 교차 편집을 섬세하게 직조한 연출이 호평받았다.
장르적 즐거움 (12%): 의료 드라마 특유의 응급 처치 긴장감을 즐겼다는 의견이다.
작품성 (12%): 죽음과 두려움이라는 주제를 섬 공동체의 시선으로 풀어낸 점을 높이 사는 시선이 있었다.
촬영 (6%): 거친 바다와 섬의 풍경을 담은 영상미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
대중성 (5%): 전개가 다소 슬프고 무겁다는 의견, 의료 사건이 반복적이라는 지적이 일부 있었다.